후기112 Disney+ 프레이 솔직 후기 [Prey 2022] 외계의 첨단 무기들로 무장한 외계인 프레데터와 미국이 건국되기도 전인 1719년에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이 대결하면 누가 살아 남을까? 이런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 같은 영화 프레이Prey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됐다. 어떤 장면과 상황이 펼쳐질 지 강한 호기심이 드는 서사였긴하지만 전작격인 프레데터 시리즈를 한 편도 보지 못한 내게는 반드시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 끌리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메인 화면에 내걸린 여주인공 나루의 강렬한 포스터는 전작을 봤는지 안 봤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프레이]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다행이 영화는 전작을 안 보거나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전작의 팬들이라면.. 2022. 8. 15. 피로감과 의리 그 사이 어디 : 토르 러브 앤 썬더 노스포 리뷰 무려 10년 전에 처음 마블의 어벤져스가 극장에 개봉했을 때 뉴욕시를 파괴하는 외계인들을 상대하던 아이언 맨과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를 빙글빙글 돌아가는 카메라에 담았던 어벤져스의 상징적인 장면은 나를 포함해 많은 마블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대체 불능의 오락 영화의 정점에 있는 끝판왕이었다. 물론 어벤져스 이전에도 만화에나 나올 것 같은 히어로 영화는 있었지만, 그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한 데 모여 힘을 합쳐 싸우는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어벤져스는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덕분에 과장을 조금 보태서 당시에는 주위에서 마블 씨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을 날려버리고, 반.. 2022. 8. 2. 대사를 듣고 있으면 심리 상담을 받는 것 같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아직 심리 상담을 받아 본 적은 없다. 언제 어디에서 들었는지 혹은 읽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면 심리 상담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감정적으로 힘들거나 마음이 편치 않은 순간이 돼도 '남들도 나처럼 힘들지만 다들 견디고 잘 사는데 뭐...' 라며, 인생의 힘든 순간들을 견디며 살아왔다. 손석구와 김지원, 이민기, 이엘 등의 출연한 드라마 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특히 인간관계나 삶의 방향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는 동안 심리 상담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한 번도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없어 그 자리에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어떤 .. 2022. 5. 31. 디즈니 플러스 <호크아이> 리뷰 - 매끄럽고 발랄한 세대교체 -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었다. 처음엔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만 하면, 결제하자마자 좋아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픽사의 에니메이션 시리즈, 마블의 영화와 드라마들을 모두 보게 될 것 같았지만 막상 결제를 하고나서 마블의 드라마나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정도를 보는 것도 겨우 하고 있을 정도로 즐겨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 첫 기대만큼 열정적으로 감상하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블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만달로리안 같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것은 마블과 스타워즈의 팬인 내게 거부할 수 없는 셀링 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해 정주행을 마친 드라마는 , , , 시즌 1, , 까지 6개 정도가 .. 2022. 1. 26. 이전 1 2 3 4 5 6 7 8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