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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11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왜 재미있을까? 코로나 이전에 TV만 틀면 요리 예능이 나오던 때가 있었다. 를 비롯해 온갖 예능에서 유명 쉐프들이 다양한 프로에서 패널로 활약을 했었다. 그러다 2020년 이후 하나 둘 그 인기가 사그러지더니 최근엔 이렇다 할 요리 예능을 보기 힘들어졌다. 그런데 요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 요리 대결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어지간한 프로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할만한 국내 탑급 쉐프들이 서바이벌 경연에 참여하는 형식은 흑백요리사가 처음이다. 하지만 탑급 쉐프들이 경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국내 요리사들이 흑과 백이라는 진영으로 나뉘어 오직 맛으로만 승부를 낸다는 진행 방식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렇다면 의 어떤 점이 이전까지의 요리.. 2024. 9. 23.
볼수록 이름이 궁금해지지 않는 엉상한 전개 <마이네임> 솔직 후기 한소희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의 액션 신작 드라마 마이네임을 봤다. 마약 조직원인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여고생 한소희가 복수를 위해 아버지가 몸담았던 조직에 들어가게 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느와르물로 한소희 외에도 이태원 클라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안보현과 마녀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 준 박휘순 등이 출연한다. 최근 오징어 게임의 열기가 식지 않기도 했고, 최근 넷플릭스와 국내 연출자들의 작품이 기대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에 이 오징어 게임이나 킹덤, 낙원의 밤 같은 굵직한 작품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액션 대작이길 내심 기대하며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밝히자면 대실망… 황금같은 금요일 밤을 새워가며 모든 에피소드를 봤지만, 정말 너무 시간이 아까운 드라마.. 2021. 10. 16.
오징어가 쓰는 <오징어 게임> 솔직 후기 -스포없음-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SNS나 영화 소개 유투버들의 영상을 통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영화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 작품들은 대개 일본 영화였는데, 일본 영화 특유의 만화 같은 설정과 인물의 감정이나 서사에 공감하기 어려운 세계관, 혹은 엄청 과묵하거나 무슨 일이든 화부터 내는 작위적인 연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게 되진 않았었다. 그래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이정재 주연의 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숨바꼭질을 하다가 탈락하는 사람을 가차없이 총으로 쏴서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예고편을 봤을 때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아무리 요즘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우리나라 제작진이 만든 영화나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는 있다고해도, 저런 억지스러운 이야기를 몰입도 있게 풀어.. 2021. 9. 19.
넷플릭스 멜로 추천작 '새콤달콤' 솔직 후기 액션이나 스릴러, SF 장르의 영화는 좋아하지만 로맨스 영화는 즐겨보지 않는 편이다. 어바웃 타임이나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 정도가 그나마 챙겨 본 로맨스 영화이지만 그마저도 출연하는 배우나 연출한 감독을 좋아해서 찾아 본 경우지, 장르에 대한 애착 때문에 찾아 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나만큼이나 로맨스 영화를 안 보는 동생이 ‘새콤달콤’이라는 한국 로맨스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며 추천을 해줬다. 로맨스라는 장르도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제목도 대놓고 성의 없이 대충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시간 날 때 보겠다며,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러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녁을 먹고 별 생각없이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때마침 눈에 보이는 새콤달콤의 썸네일을 ..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