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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Disney+ 프레이 솔직 후기 [Prey 2022]

by R첨지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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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의 첨단 무기들로 무장한 외계인 프레데터와 미국이 건국되기도 전인 1719년에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이 대결하면 누가 살아 남을까? 이런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출발한 같은 영화 프레이Prey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됐다. 어떤 장면과 상황이 펼쳐질 강한 호기심이 드는 서사였긴하지만 전작격인 프레데터 시리즈를 편도 보지 못한 내게는 반드시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정도로 끌리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메인 화면에 내걸린 여주인공 나루의 강렬한 포스터는 전작을 봤는지 봤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프레이]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다행이 영화는 전작을 보거나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전작의 팬들이라면 프레데터가 사용하는 무기나 전투 방법을 보며 전작들의 향수를 느낄 있었겠지만, 그런 감정 없이도 프레이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영화는 문명화 되지 않은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사냥과 추적의 과정을 그리고 있기에 대사도 많지 않고, 인물의 관계가 얽혀 있거나 사건이 얽히고 섥힌 부분도 없이 단순하다. 하지만 영화의 서사가 단순한 것과 대조적으로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과정은 촘촘하고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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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의 적응 과정도 필요없이 저돌적으로 야생을 돌파하는 포식자의 정점에 있는 듯한 프레데터와 이제 야생으로 발을 내딛은 주인공 나루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이야기는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면서도 흥미로운 구성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영리하지만 노련하지 않은 나루의 사냥꾼으로서의 모습과 거대하고 사나운 곰과 싸워도 이기는 프레데터의 강력한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둘이 마주치면 나루가 순식간에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같은 불안감이 형성된다. 

 

 하지만 영화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아무리 나루가 영리한 성장형 사냥꾼이라고 해도, 실전 경험이 거의 없던 그녀가 인디언 사냥꾼이나 총을 프랑스인들의 무리는 학살할 정도로 강력한 프레데터를 다른 부상없이 이겼다는 점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처럼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이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후속편이 나온다면 기꺼이 극장에서라도 같은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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