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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 에어 10개월 사용기 올해 2월에 M1 맥북 에어를 구매하고 10개월이 지났다. 최소 3개월 정도를 고민하고 구매를 결정해서일까? 나는 아직도 150만원(옵션 추가 포함) 짜리 스타벅스 출입 기기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은 이 고가의 기기를 산 것에 대한 후회는 한 번도 한 적 없다. 맥북 에어는 주로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한 영상 편집과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 등의 애플 사무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원 문서 작성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쉴 때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유투브 시청 같은 여가 시간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만족해서 잘 쓰고 있는 맥북 에어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끼는 단점부터 밝히자면, 애초에 게임용 PC로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가끔 게임을 디.. 2021. 12. 25.
디즈니 플러스 국내 서비스 시작! <완다비전> 솔직 후기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나 스타워즈 시리즈, 마블의 영화들을 전부터 좋아해 온 디즈니 팬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기쁜 일이며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기에, 자정이 지나자 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며 서비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곧바로 구독 서비스를 신청했다. 1년에 99,000원, 1개월에 9,900원이면 4개의 기기에서 볼 수 있는 가격 정책은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의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결제하자마자 전부터 보고 싶었던 마블 페이즈 4의 드라마를 비롯해, 스타워즈 팬들이 열광했다던 만달로리안, 그리고 이미 봤지만 다시 보고 싶었던 디즈니 사에 속한 영화들의 썸네일이 화면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고 싶었던 작품들이 한가득이었지만 궁.. 2021. 11. 13.
이전의 마블 영화와는 다른, 그러나 매력적인 영화 <이터널스>(스포X) 메가박스 어플에서 모든 요일 6천원 할인 쿠폰을 발견했다. 게다가 무려 두 장! 보통 영화를 혼자 보기보다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보러가서 두 개를 준 거겠지만, 난 보러 갈 사람따윈 없으니 혼자 두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마침 오래 기다렸던 영화인 ‘이터널스’와 ‘듄’이 모두 개봉했기에 먼저 ‘이터널스’를 보러 영화관으로 향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블로그 리뷰 포스팅이나 유투브 리뷰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추천 영상으로 뜬 몇몇 썸네일 제목을 통해 ‘이터널스’가 그동안 선보였던 마블의 작품들과는 다른 색을 지니고 있고, 그 결과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뉘는 영화라는 사실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클로이 자오가 골든 글로브에서 .. 2021. 11. 6.
어릴 때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 제천 하소동 <우리 할매 떡볶이> 초등학교 다닐 때, 거의 매일 들렀던 분식집이 있었다. 떡볶이나 어묵, 핫도그 등을 파는 낡고 허름한 분식집이었는데, 초록색 천막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여름에는 더웠고, 겨울에는 추웠다. 그럼에도 매일 집에 가는 길에 200원 300원을 들고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던 이유는 떡볶이 때문이었다. 그 곳은 밀떡이 아닌 쌀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길고 가는 가래떡이 아니라 길고 두꺼운 가래떡을 듬성듬성 잘라서 살짝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으로 맛을 냈었다. 그런데 그 맛이 얼마나 취향에 맞았던지 그 분식집의 떡볶이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았었다. 오죽하면 방학만 손꼽아 기다렸던 초등학생 시절이었지만 매일같이 먹던 떡볶이를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개학이 기다기리까지 했다. 그 후에 청소년기를 지나 중년의 어른.. 202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