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9 5555원과 4444원 통장 감정을 구체적인 수치...그것도 단순한 숫자가 아닌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아, 기분 너무 좋다!" 대신 "오아! 이거 먹으니까 23,700원 정도로 기분 좋아진다." 라고 하면, 함께 맛을 본 친구가, "그래? 난 그정도는 아니고 8,620원 정도의 맛인 것 같은데?" 라든가, 지치고 힘든 날에 한숨을 내쉬면서, "후...오늘 5만원 4천원 어치 스트레스 받네?" 라고 하면서 말이다. 유투브 콩트로 나오면 공감하며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긴 하겠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나는 숫자와 계산에 치를 떠는 문과 출신이라 불가능에 가깝다. 대신 기분이 좋은 일이 생겨서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 모르는 일이 생기거나 반대로 평소 입에 담기 싫어하는 욕설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화가 나.. 2022. 3. 22. 내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2시 40분 쯤 출근하면, 퇴근하는 10시까지 세 번에 나눠서 몰려오는 정신없는 일의 파도가 친다. 전반적인 관리 업무와 수업을 동시에 맡고 있다보니 아이들의 출결과 운행을 챙겨야 하고 혹시 변동 사항이 있거나 잘못되는 부분이 있으면 운행 기사님과 학부모님, 혹은 아이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바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 째 파도는 초등부 수업이다. 초등부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매력과 개성이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지만 몇 십명의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며 동시 다발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어디 앉아요?, 화장실 가도 돼요? 물 마셔도 돼요?, 영어 언제 해요? 이거 모르겠어요. 집에 언제 가요?…”등등 끝도 없는 질문과 요청을 쏟아내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나의 시험에 .. 2022. 1. 27. 디즈니 플러스 <호크아이> 리뷰 - 매끄럽고 발랄한 세대교체 -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었다. 처음엔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만 하면, 결제하자마자 좋아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픽사의 에니메이션 시리즈, 마블의 영화와 드라마들을 모두 보게 될 것 같았지만 막상 결제를 하고나서 마블의 드라마나 스타워즈 스핀오프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정도를 보는 것도 겨우 하고 있을 정도로 즐겨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 첫 기대만큼 열정적으로 감상하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블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만달로리안 같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것은 마블과 스타워즈의 팬인 내게 거부할 수 없는 셀링 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해 정주행을 마친 드라마는 , , , 시즌 1, , 까지 6개 정도가 .. 2022. 1. 26. 아이폰으로 찍은 1월의 사진들 나에겐 20년 11월에 구입한 FUJIFILM X-T 200이라는 성능 좋은 카메라가 있다. 내가 설정을 잘못 건드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동영상 찍을 때 색감이 좀 붉게 나오는 것만 제외하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지만, 작년, 그러니까 21년 10월에 구입한 아이폰 13 미니의 카메라 성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점점 카메라를 꺼내는 빈도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 정도로 아이폰 13의 카메라는 성능이 좋다. 물론, 비슷한 구도와 설정값을 주고 동일한 피사체를 찍어보면 아이폰과 X-T200의 결과값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만 이게 뭐가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은 아이폰 대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X-T200은 이것대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2022. 1.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