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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짜임 <단일어와 복합어, 그리고 합성어와 파생어의 구분> 단어는 분리해서 독립적인으로 쓸 수 있는 말, 혹은 다른 단어에 붙어서 문법적인 기능을 하는 말을 가리킵니다. 단어는 어떤 요소로 이뤄져 있는지에 따라 단일어, 복합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오늘은 단어를 이루는 요소들에 따른 단어의 종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단어를 이루는 부분들 중에서 말의 중심이 되는 뜻을 담고 있는 부분을 가리켜 어근이라고 합니다. 단어들 중에는 하나의 어근만으로도 독립적으로 단어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다른 요소들과 결합해서 단어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 때 하나의 어근으로 이뤄진 단어를 단일어, 다른 요소들과 결합한 단어를 복합어라고 합니다. 이 중 복합어는 다시, 두 개 이상의 어근이 결합한 합성어와 어근과 접사가 결합한 파생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 2022. 10. 29.
Disney+ 프레이 솔직 후기 [Prey 2022] 외계의 첨단 무기들로 무장한 외계인 프레데터와 미국이 건국되기도 전인 1719년에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이 대결하면 누가 살아 남을까? 이런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 같은 영화 프레이Prey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됐다. 어떤 장면과 상황이 펼쳐질 지 강한 호기심이 드는 서사였긴하지만 전작격인 프레데터 시리즈를 한 편도 보지 못한 내게는 반드시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 끌리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메인 화면에 내걸린 여주인공 나루의 강렬한 포스터는 전작을 봤는지 안 봤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프레이]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다행이 영화는 전작을 안 보거나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전작의 팬들이라면.. 2022. 8. 15.
영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 기억이 정확하다면 난 초등학교, 아니 당시엔 국민학교였다. 아무튼 1학년이었던 8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지금이야 영화를 볼 수 있는 매체와 방법이 무궁무진하지만 그 때는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영화를 보려면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던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를 빌리거나 토요일 밤에 방영되던 주말의 명화나 토요 명화를 보는 수 밖에 없었다. 가끔 비디오 가게에서 후레쉬맨 같은 걸 빌려 볼 때 말고는 당시의 내가 영화를 보는 주된 매체는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가 전부였다. 토요일 밤 9시 뉴스와 스포츠 뉴스까지 끝나고 9시 50분 정도가 되면 시작되는 영화 감상 시간은 항상 엄마와 함께 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영화보다 엄마와 함께 빵이나 과자를 우유와 함께 먹으며 성우들이 더빙한 영화를 보던 그 시간을 .. 2022. 8. 7.
어쩌다 글 쓰는 게 좋아졌을까? 나는 글을 쓰는 게 좋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아닌 싸이월드로 온라인 소통을 대신하던 스물 네 다섯 살 쯤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갖는 일명, ‘반창회’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몇 년 동안 서로 왕래가 없었던 친구들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게 하는 주도하는 역할은 동창들 연락처를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가 맡았다. 그래서 대부분 그 일은 내가 했다.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것은 SNS가 유행하기 전엔 당시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당시에는 ‘아이러브스쿨’ 같은 동창 커뮤니티도 유행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끝까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오는 친구들을 제외하고도 열 명 남짓한 동창들이 참석의 뜻을 밝히면, 모임 ..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