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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33

DC의 세계관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줄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년에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왔고, 히어로 영화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으며, 늘상 보아오던 정의감에 넘치는 모범생 영웅들이 아닌 악역에 어울리는 인물들이 팀을 이룬다는 설정도 독특하고 좋았다. 게다가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퀸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도 범상치 않은 매력을 뿜어대는 캐릭터였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재미가 없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칫상에 먹을 것 없다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서사도 안정적이지 않고, 우왕좌왕 갈피만 여러 인물들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그 이후에도 DC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여러 편의 영화들이 있었지만 전.. 2021. 8. 10.
팬데믹만 아니었다면 천만 관각 가능했을 영화<모가디슈> 학원이 방학을 했다. 마음 같아선 가고 싶었던 여행도 가고,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면서 시원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고 싶었지만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거리두기 4단계를 이어가는 이런 시국에 사는 지역을 벗어난다는 게 두려워졌다. 어쩔 수 없이 여행을 포기하고 모처럼의 꿀같은 휴가를 재밌게 보낼 방법을 찾다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처음엔 개봉이 1년 넘게 미뤄진 블랙 위도우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개봉하고 날짜가 좀 지나서인지 개봉 시간이 너무 멀어서 류승완 감독이 만든 ‘모가디슈’를 보게 됐다. 는 관심이나 기대가 없던 영화였기에, 예고편이나 시놉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그저 포스터에 나온 김윤석과 조인성 주연이라는 것만 아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된 것.. 2021. 8. 8.
넷플릭스 멜로 추천작 '새콤달콤' 솔직 후기 액션이나 스릴러, SF 장르의 영화는 좋아하지만 로맨스 영화는 즐겨보지 않는 편이다. 어바웃 타임이나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 정도가 그나마 챙겨 본 로맨스 영화이지만 그마저도 출연하는 배우나 연출한 감독을 좋아해서 찾아 본 경우지, 장르에 대한 애착 때문에 찾아 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나만큼이나 로맨스 영화를 안 보는 동생이 ‘새콤달콤’이라는 한국 로맨스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며 추천을 해줬다. 로맨스라는 장르도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제목도 대놓고 성의 없이 대충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시간 날 때 보겠다며,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러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녁을 먹고 별 생각없이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때마침 눈에 보이는 새콤달콤의 썸네일을 .. 2021. 8. 7.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넷플릭스 <아빠가 되는 중> 솔직 후기 넷플릭스에서 뭔가 볼 만한게 없을까 스크롤을 내리며 썸네일과 포스터를 훑어 보던 중에 자주 눈에 띄는 이라는 영화에서 손이 멈췄다. 워낙 바쁘게 지내느라 영화 자체를 본 지도 오래됐지만, 보는 내내 박장대소 하다가 결말엔 가슴을 찌잉하게 울리는 드라마와 코믹 장르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는 사실이 떠올라 이 영화에 더 영화에 관심이 갔는지도 모른다. 마우스 스크롤 오버를 해보자 예고편이 재생됐다. 안타깝게 부인을 잃게 된 맷이 혼자서 갓 태어난 딸을 키우면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그린 영화였다. 예고편을 보고나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우리나라에서 2018년 1월 3일에 개봉했던 에서 그의 코믹한 연기를 인상 깊게 보기도 했고, 미.. 2021.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