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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넷플릭스 멜로 추천작 '새콤달콤' 솔직 후기

by R첨지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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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이나 스릴러, SF 장르의 영화는 좋아하지만 로맨스 영화는 즐겨보지 않는 편이다. 어바웃 타임이나 500일의 썸머, 이터널 선샤인 정도가 그나마 챙겨 로맨스 영화이지만 그마저도 출연하는 배우나 연출한 감독을 좋아해서 찾아 경우지, 장르에 대한 애착 때문에 찾아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나만큼이나 로맨스 영화를 보는 동생이 새콤달콤이라는 한국 로맨스 영화가 넷플릭스에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며 추천을 해줬다. 로맨스라는 장르도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제목도 대놓고 성의 없이 대충 지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시간 보겠다며 귀로 흘려버렸다. 

 

 그러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녁을 먹고 생각없이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때마침 눈에 보이는 새콤달콤의 썸네일을 발견하고 아무 기대없이 재생을 눌러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순수하지만 뚱뚱한장혁이란 모쏠 남자에게 거짓말처럼 나타난 사랑스러운 간호사다은 달달한 썸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뭔가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없었다.하지만영화니까 그럴 있지라는 생각에 모처럼 연애 초반의 달달함을 간접 체험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있었다. 그러나 순수한 매력은 있어도 외향은 이성에게 매력을 주기 어려워보이는 장혁과 예쁜데다 성격도 쾌활하고 밝아서 길을 지나다가도 남자들의 대쉬가 끊이지 않을 같은 다은의 평탄한 연애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너무 순조롭기도 하고, 이렇다 갈등 상황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평화로운 흐름의 영화를 동생이 추천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사귀기로 장혁과 다은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서 만나 행복해하는 장면에서부터 영화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저 평범하게 순수하고 뚱뚱한 남자와 사랑스러운 여자의 이야기가 아닌 시간과 사건의 순서,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 등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관객들에게 생각치도 못한 반전을 선사하는 굉장히 영리한 영화다. 

 

 

 그제서야 평소 로맨스 영화도 보던 동생 녀석이 거의 닥달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추천을 해줬는지 이해가 갔다. 게다가 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맞딱드릴 있는 현실적인 상황들이나 감정적인 부분들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거나 두근두근하며 몰입할 있었다. 

 

스포가 같아 구체적인 설명을 없지만  영화의 반전이 밝혀지는 마지막 부분에 가면, 주요 등장인물 중의 명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며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 새콤달콤은 아주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였지만 재미있게 즐기면서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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