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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12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 통살제천 돈가스 맛집 후기 마땅한 식사 메뉴가 없을 때, 돈가스만큼 만족도가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찾기도 힘들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점심이나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에 “돈가스 어때?”라고 말했을 때, 난색을 표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하루나 이틀 전에 돈가스를 먹었다거나, 기름 진 음식을 먹었다거나, 돈가스가 부모님의 원수라거나 하는 등의 이유만 아니라면 말이다. 부담 없고,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면서도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단출하거나, 반대로 고급스럽지 않은 중용의 덕을 가진 메뉴가 바로 돈가스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맛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돈가스 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견한 돈가스 포장 배달 맛집이다... 2020. 10. 16.
가을맞이 남자 피부 보호를 위한 고군분투기 코로나 19 때문에 정신없이 날짜가 흐르다 보니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지고, 무더위가 물러갔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추석도 지나갔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졌다. 서늘해진 기온에 맞춰 짧고 얇은 옷 대신 긴 팔에 외투까지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을이 오는 건 반갑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와서 내 몸을 괴롭히는 몇몇 증상들은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반갑게 맞이할 수 없는 불청객처럼 불편하고 달갑지 않은 존재다. 이젠 환절기 알람이 되어버린 알러지성 비염과 거칠게 일어나는 피부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비염은 만성이라 흐르는 콧물을 막기 위해 휴지를 코에 끼우고 있거나, 비염약, 코세척 따위로 버틸 수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피부가 거칠어지고, .. 2020. 10. 15.
몇 번을 봐도 재밌는 영화 20편 (1) 처음 보는 영화가 시작할 때, 우리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입에 넣거나, 낯선 여행지에 막 도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묘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보기 시작한 영화를 좋아하는 감독이 연출했거나 호기심이 가는 내용이거나, 마음에 드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나오거나 해서 기대치가 높다거나, 평소에 좋아하는 종류의 영화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어 기대치가 낮을 수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영화가 시작할 때는 ‘이 영화가 재밌고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물론 영화가 진행될수록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라고 생각하게 되거나 반대로 환희에 찰 정도로 좋은 영화를 발견한 기쁨에 몸을 부르르 떨게 되거나, 나쁘지 않았다며 시간 잘 보냈다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렇듯 처음.. 2020. 10. 12.
재미없어야 하는데, 왜 재밌지?<모여봐요 - 동물의 숲>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닌텐도 스위치 독점 타이틀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하 모동숲)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인기가 엄청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맞물리면서 출시된 이 게임은 무인도에서 생활하며 자신만의 섬과 보금자리를 꾸미는 내용의 게임이다. 따라서 자가격리 혹은 외출이 금지된 상황에서 평온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좋은 반려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사람들이 느린 호흡의 위기감 없는 모동숲 같은 게임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는 해도 화려한 시각효과나 실사 같은 그래픽으로 무장하지도 않았고, 액션이나 갈등 상황도 전무하며, 그냥 생활하는 .. 2020.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