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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5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건 누가 판단할까? 예전에 라는 미드를 재미있게 봤었다. 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눈앞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 덱스터라는 인물이 그 때의 충격으로 살인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이코페스로 성장하자, 덱스터 어머니가 살해당한 사건을 맡았던 경찰이 덱스터를 양아들로 키우며 체포되지 않은 살인범을 찾아내서 납치하고, 살인한 후에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까지 훈련시켜 연쇄 살인범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으로 키운다는 내용이다.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연쇄살인범이 연쇄살인범을 죽이고, 대담하게 경찰서에서 혈흔 전문가로 근무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평범한 사람인 척 살아간다는 자극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내용이었기에 매우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재밌는 점은 그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인 덱스터가 연쇄 살인범들을 죽일 때마다 그를 .. 2020. 10. 29.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후기, 야한 드라마인데 왜 눈물이 나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넷플릭스 홈에 들어가면 자주 눈에 띄던 영국 드라마였다. 일단 시놉에 해당하는 간단한 작품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찌질한 고등학생인 오티스가 학교 일진인 메이브와 함께 친구들의 성 성담을 해준다니, 강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동안은 짧은 호흡의 영화 위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느라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청을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 간을 미루던 어느 날 가벼운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첫 화부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진행이 되었다. 드라마의 첫 회는 중요하다. 시청자로 하여금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하려면 뭔가 자극적인 면을 부각시키거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요.. 2020. 10. 21.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 통살제천 돈가스 맛집 후기 마땅한 식사 메뉴가 없을 때, 돈가스만큼 만족도가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찾기도 힘들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점심이나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에 “돈가스 어때?”라고 말했을 때, 난색을 표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하루나 이틀 전에 돈가스를 먹었다거나, 기름 진 음식을 먹었다거나, 돈가스가 부모님의 원수라거나 하는 등의 이유만 아니라면 말이다. 부담 없고,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면서도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단출하거나, 반대로 고급스럽지 않은 중용의 덕을 가진 메뉴가 바로 돈가스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맛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돈가스 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견한 돈가스 포장 배달 맛집이다... 2020. 10. 16.
가을맞이 남자 피부 보호를 위한 고군분투기 코로나 19 때문에 정신없이 날짜가 흐르다 보니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지고, 무더위가 물러갔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추석도 지나갔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졌다. 서늘해진 기온에 맞춰 짧고 얇은 옷 대신 긴 팔에 외투까지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을이 오는 건 반갑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와서 내 몸을 괴롭히는 몇몇 증상들은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반갑게 맞이할 수 없는 불청객처럼 불편하고 달갑지 않은 존재다. 이젠 환절기 알람이 되어버린 알러지성 비염과 거칠게 일어나는 피부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비염은 만성이라 흐르는 콧물을 막기 위해 휴지를 코에 끼우고 있거나, 비염약, 코세척 따위로 버틸 수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피부가 거칠어지고,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