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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17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1,12일차-일찍 일어나기-실패- 운동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 일찍 일어나기는 실패하고 말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보다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게 더 힘들 줄이야. 만약 뭔가를 도중에 실패해서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나는 그게 링피트로 운동하기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일찍 일어나는 쪽이 실패했다. 하지만 홈트레이닝은 뭔가 결실을 맺고 있다. 정말 완전한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상체에 보기 좋은 굴곡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아침에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다가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상체에 전엔 없던 그림자가 생긴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걸 보고 아주 잠깐 ‘역시 운동은 몸을 배신하지 않는 것인가?’ 라며, 이리저리 거울에 비친 상체를 살펴보긴 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먹고 ‘이건 절대 근.. 2020. 11. 13.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0일차-일찍 일어나기-5일차- 드디어 운동 두 자릿수 되다. 도전 성공 할 때 스스로에 대한 보상 고민. 드디어 링피트 도전을 시작한 날이 두 자릿수가 됐다. 길게 느껴지면서도 굉장히 짧고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그나저나 학원 일은 시험도 끝났는데 왜 더 많아진 것 같은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늘은 바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일로 화가 나기도 했으며, 일진도 좋지 않았다. 일찍 일어나고 매일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일만 생기거나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도 낮에 운동을 하지 못하고 퇴근 후에 운동을 했다. 오늘 진행하던 스테이지 가운데는 ‘볼록한 배 개선 세트’라는 도전이 있었는데, 거의 정밀 사격 수준으로 나를 겨냥하는 말인 것 같아, 스토리 진행에 필수적인.. 2020. 11. 11.
<링피트 어드벤쳐>로 홈트하기-8일차- 일찍 일어나기-3일차- 횟수와 시간보다 자세와 호흡에 신경쓰기 시작하다. 지난 밤엔 슬프고도 이상한 꿈을 꿨다. 내가 죽을 날을 5일 전에 알게 되어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슬픔에 휩싸여 다같이 모여 울고 또 우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떴을 때, 감정적으로 굉장한 피로함을 느꼈다. 생생한 꿈 내용 때문에 뒤숭숭한 아침이었지만 운동을 빼먹을 순 없어서 오늘도 링피트 어드벤처를 키고 운동을 시작했다. 일주일 넘게 매일 운동을 하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점점 자세와 호흡에 신경을 쓸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지난 번까지는 동작의 횟수와 운동 시간을 채우는데 신경을 쓰느라 호흡이나 자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면, 오늘은 동작 안내 영상에 나온 아바타의 각도와 숨을 들이 마셔야 하는 순간, 그리고 내뱉어야 하는 순간을.. 2020. 11. 9.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레이닝하기 -4일차-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레이닝하기 4일차. 오늘도 늦잠은 극복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늦잠은 아니다. 눈을 뜨는 건 9시에서 8시 사이 어디쯤인데, 일어나기 싫다는 핑계로 누워서 블로그를 보거나 유투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한 시간 넘게 이어지느라 실제로 기상해서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명백한 악습관이다. 이것부터 고치기 위해 뭐든 실천해야겠다. 그래도 오늘 식사는 어제 퇴근 후에 사온 사과와 바나나 아몬드 우유로 해결했다. 새콤하면서도 아삭한 사과의 맛과 식감을 기대했지만 그냥 식감만 사과인 걸 알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고, 바나나는 씹히는 식감이 부드럽지 않으면서 크기만 했다. 사과와 바나나 맛은 별로였으나 대신 운동은 즐거웠다. 내 몸이 벌써 운동에 적응한 걸까? 링피트 어드벤처를 하..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