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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9

<죽여 마땅한 사람들> 죽여 마땅한 건 누가 판단할까? 예전에 라는 미드를 재미있게 봤었다. 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눈앞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 덱스터라는 인물이 그 때의 충격으로 살인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이코페스로 성장하자, 덱스터 어머니가 살해당한 사건을 맡았던 경찰이 덱스터를 양아들로 키우며 체포되지 않은 살인범을 찾아내서 납치하고, 살인한 후에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까지 훈련시켜 연쇄 살인범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으로 키운다는 내용이다.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연쇄살인범이 연쇄살인범을 죽이고, 대담하게 경찰서에서 혈흔 전문가로 근무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평범한 사람인 척 살아간다는 자극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내용이었기에 매우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재밌는 점은 그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인 덱스터가 연쇄 살인범들을 죽일 때마다 그를 .. 2020. 10. 29.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후기, 야한 드라마인데 왜 눈물이 나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넷플릭스 홈에 들어가면 자주 눈에 띄던 영국 드라마였다. 일단 시놉에 해당하는 간단한 작품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찌질한 고등학생인 오티스가 학교 일진인 메이브와 함께 친구들의 성 성담을 해준다니, 강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동안은 짧은 호흡의 영화 위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느라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청을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게 되었다. 그렇게 얼마 간을 미루던 어느 날 가벼운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첫 화부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진행이 되었다. 드라마의 첫 회는 중요하다. 시청자로 하여금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하려면 뭔가 자극적인 면을 부각시키거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요.. 2020. 10. 21.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한테 왜 그랬냐? 게임, 그 중에서도 콘솔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라스트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를 모르기 힘들 것이다. 라오어 1편은 평론가들과 유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게임이다. 2013년 발매 당시 게임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은 대부분 수상했으며, 게임 관련 매체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최고의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받게 된다. 게임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어도 콘솔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아직 라오어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게임이면 그냥 잠깐 재밌으면 되지 라스트 오브 어스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렇게 대단하다며 추켜세우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막연하게 해보고 싶어하면서도 ‘소문난 잔칫상에 먹을 것 없다’고 막상 해보면 별 거 없는지도 모른다며 대수.. 2020. 10. 17.
맛도 모양도 개성 만점! 통살제천 돈가스 맛집 후기 마땅한 식사 메뉴가 없을 때, 돈가스만큼 만족도가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찾기도 힘들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점심이나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에 “돈가스 어때?”라고 말했을 때, 난색을 표하는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다. 하루나 이틀 전에 돈가스를 먹었다거나, 기름 진 음식을 먹었다거나, 돈가스가 부모님의 원수라거나 하는 등의 이유만 아니라면 말이다. 부담 없고,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면서도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단출하거나, 반대로 고급스럽지 않은 중용의 덕을 가진 메뉴가 바로 돈가스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맛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돈가스 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견한 돈가스 포장 배달 맛집이다...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