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14 갈등의 종류와 기능-내적갈등과 외적갈등 소설을 가리켜 갈등의 문학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갈등이라는 것은 어떤 일에 대한 인물의 입장이나 태도가 서로 엇갈리거나 맞지 않아 발생하는 대립과 충돌을 가리킨다. 갈등은 어떤 대상과 갈등하냐에 따라 크게 내적갈등과 외적갈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 중에 외적갈등은 좀 더 세분화해서 인물과 인물의 갈등, 인물과 사회의 갈등, 인물과 자연의 갈등, 인물과 운명의 갈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내적갈등은 다른 대상이 아닌 인물 내부에서 생겨나는 갈등을 가리킨다. 인물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고민과 불안, 방황 등의 심리 상태를 내적갈등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뒤에서 언급할 다른 갈등들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내적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중국집에 가서 짬뽕과 자장면 중에서 어떤 메뉴.. 2020. 12. 22. 소설의 인물제시 방법<직접제시와 간접제시> 소설에서 인물제시라는 것은 작가가 서술자를 통해 소설 속 인물들을 독자에게 소개해주는 것을 가리킨다. 소설을 통해서 인물제시를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와 이다. 먼저 직접제시는 서술자가 인물의 성격이나 특징을 설명하는 인물제시 방법이다. 작가가 서술자를 통해 직접적으로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라고도 한다. 소설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심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독자가 등장인물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간접제시는 서술자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모습이나 행동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특성이나 성격, 심리등을 드러내는 인물제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억만장자다 라고.. 2020. 12. 3. 꼭 머리카락 자르러 가야한다고 해야하나? “나 머리 자르러 가.” 라고, 하면, “야, 머리가 아니라 머리카락을 자르는 거겠지. 미용실이 단두대냐?” 라며, 꼬투리 잡기 좋아하는 사람이 무리 중에 꼭 한 두 명씩은 있다. 만약 주위에 그런 말로 딴지를 거는 사람이 있으면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농땡이를 피며 공부를 제대로 안 했다고 판단해도 좋다. 얼핏 들으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지만 중고등학교 국어 문법 시간에 배우는 ‘다의어’의 개념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나 내뱉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무식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길어진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뜻으로 ‘머리를 자르다’라고 말할 때, ‘머리’는 다의어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굳이 힘들게 “나 머리카락 자르러 가.”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다의어란, 하나의 단어.. 2020. 10. 23. 소설의 인물 제시 방법 구분하기 중고등학교 문학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갈래 두 개를 꼽으라면 시와 소설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시와 소설 모두 공부하기 까다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각 갈래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개념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다양한 작품을 읽어보면서 숙지한 개념들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소설을 공부할 때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 중에서 인물제시 방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각 개념에 대한 예시를 자주 출제되는 작품으로 들 수도 있지만, 학습 내용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좋아하는 영화인 마블의 영화 속 주인공들로 예를 들어봤습니다. 인물제시란 작가가 서술자를 통해 소설 속 인물들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소설에.. 2020. 10.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