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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동안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3,14일차-

by R첨지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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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일요일은 모두 낮에 운동을 했다. 확실히 낮에 운동을 하고 여유 있게 오후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편하고 한적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이번 주가 거의 마지막이다. 다음 주부터 제자들 기말고사 대비 주말 보강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복직근을 강하게 자극하는 중이다.

 

 주말에도 쉴 수 없는 시험 대비 보강 기간 때마다 느끼지만 사람은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어야 한다. 아니 안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는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토요일 운동 시작 전에 마음 먹은 대로 운동의 강도를 21로 올렸다. 처음 링피트 어드벤처를 시작할 땐 15쯤에서 시작했고, 금요일까지는 19로 30분을 해도 못 견딜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시험 삼아 주말 동안 21로 올려보고 이 마저도 3,4일 정도 했는데, 몸에서 땀이 나거나 숨이 가쁠 정도로 차오르지 않으면 좀 더 올려서 단련해도 될 것 같다. 

 

 

 아직도 운동하면서 몸에 근육통 한 번이 안 생기는 걸 보니, 나름 운동을 매일 한다는 핑계로 너무 설렁설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아예 안 하는 거면 몰라도 일단 제대로 시작했으면 링콘을 집어던지고 싶어 질 정도로 강하게 운동을 해야 다이어트를 하든, 몸이 근육이 생기든 할 것 아닌가

 

 한 편, 시작한지 4일 만에 실패한 일찍 일어나기는 운동이 완전히 습관으로 자리 잡았을 때 하거나 혹은 운동 연속으로 100일 하기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운동하기와 일찍 일어나기를 동시에 도전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서 각 도전의 수행 시간이나 성격이 완전히 다르면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을 시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여러 개를 동시에 지키고, 꾸준히 하려고 하니, 어느 하나를 중도에 포기하겠다는 유혹이 있을 때 ‘그래도 운동은 꾸준하게 하고 있잖아?’ 라면서 끈기 없이 쉽게 포기하는 내 모습과 타협점을 찾으려 드는 단점이 있었다. 나도 참 못났다.

 

어느새 레벨은 125가 넘었다.

 

 열흘 넘게 꾸준히 운동을 한 덕분에 체력이 좋아진 건지, 아니면 버릇이 잘못 든 건지, 그것도 아니면 저녁 먹고 마신 커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 일요일 밤에 잠이 오질 않아 새벽 3, 4시가 다 되어서 간신히 잠들 수 있었다. 그 결과 일요일과 월요일 모두 아침 10시에 눈을 떴다. 운동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알차게 주말을 보냈다. 이번 주말도 역시 빠르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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