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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콘솔 게임기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체크해 볼 것들

by R첨지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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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콘솔 시장의 규모가 매년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게임 방송이나 Youtube 등의 매체를 통해 콘솔 게임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디오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그 결과로 국내 콘솔 시장의 규모가 이처럼 성장했다고 본다.

 콘솔 게임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세 종류로 나뉜다. 이 중 X-BOX는 내가 해 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의 다양한 게임들을 즐겨보니 각 기종의 개성과 특징이 분명하다. 따라서 콘솔 게임을 처음 사서 즐겨보고자 한다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기종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 해보기 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들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게임기가 생기면 플스 위주로 게임을 할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두 콘솔의 독점 타이틀을 다 즐겨보니 내 성향은 닌텐도 게임 쪽에 가까웠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구매를 계획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전에 꼭 확인하고 생각해 볼 것들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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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게임 취향 파악하기

 요즘은 다양한 플렛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굳이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플스나 PC로도 원하는 게임들을 즐길 수 있지만 역시나 각 회사의 전용 게임기로만 즐길 수 있는 독점작을 기준으로 자신의 게임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닌텐도 스위치는 마리오 시리즈나 포켓몬 시리즈, 커비 시리즈, 젤다 시리즈, 동물의 숲 시리즈 등의 다양한 독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닌텐도의 독점작들은 압도적인 그래픽이나 연출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플스의 독점작과는 달리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그래픽을 선보이는 게임들이 많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그래픽이나 캐릭터가 귀엽다고 해서 게임의 난이도까지 귀여운 것은 절대 아니다. 닌텐도 게임들이 가지는 장점 중에 하나는 콘솔 게임에 익숙지 않은 사람부터, 복잡한 컨트롤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숙련자들까지 모두가 만족할만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하게 난이도를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나누는 방법이 아닌, 초심자든 숙련자든 모두 스태이지를 깰 수 있지만, 여기저기 숨겨진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숙련자만이 시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치하는 식이다. 



게임은 혼자가 좋아 VS 친구들이랑 같이 해야 꿀잼!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중에는 독점작이 아닌 인디게임도 많다. 게다가 최대 4명이서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류의 파티 게임들이 다수 e-shop에 올라와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이런 다인용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그 종류가 많지 않은 데다 결정적으로 컨트롤러의 가격이 닌텐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여럿이서 함께 게임을 즐기려면 더 많은 지출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닌텐도 스위치는 조이콘이 기본적으로 두 개이기 때문에 하나씩 각각 나눠쥐고, 여유분으로 조이콘 한 세트를 더 준비하면 4명이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환경을 갖추는데 플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비용이 든다. 따라서 여럿이 어울려 게임을 즐기기를 선호한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조로운 조작이 싫다면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도 기본적으로 조이콘을 이용해 컨트롤하는 방식의 게임들이 대부분이지만 조이콘을 손에 들고 몸을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들이 플스나 엑스 박스보다 많다. 마리오 테니스나 암즈, 피트니스 복싱, 링피트 어드벤처, 저스트 댄스 등이 바로 그런 게임들이다. 이런 게임들은 공통적으로 사용자를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후 온몸을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요즘처럼 홈트레이닝이 대세인 시류에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콘솔 게임도 하고 싶고, 재미있게 홈트레이닝도 하고 싶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어내려가다보니 닌텐도 스위치 짱! 대략 이런 분위기가 된 것 같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게임을 선호하는 기호와 코드가 닌텐도 스위치 쪽이 더 맞았기 때문이다. 플스 독점작도 명작이 많다. 나는 갓 오브 워, 언차티드, 라스트 오브 어스,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을 즐겨봤는데, 뛰어난 그래픽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연출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명작 게임들이었다.

 

 

 그러나 플스의 독점작들이 한 번 엔딩을 보고 난 후에는 다시 손이 가지 않은 반면,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들은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번갈아가며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해보진 않았지만 X-box도 플스나 닌텐도와는 다른 개성과 특장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콘솔 게임기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사용자들의 상세한 후기와 독점 타이틀에 대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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