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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스위치24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5일차- 일주일 중에 가장 운동을 하기 싫은 날은 월요일이다. 주말이 끝난 아쉬움이 커서인지 무기력하기도 하고, 비슷한 강도로 운동을 해도 뭔가 다른 날보다 훨씬 더 힘들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링피트 어드벤처 내에서 운동 강도를 올린 건 좋은 선택이었다. 운동 강도를 올리기 전보다 훨씬 더 제대로 운동을 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시간이 10시 40분이었는데, 손 씻고 양치하고, 옷만 갈아 입은 채로 곧장 운동을 했다. 그렇지 않고 잠깐 소파에 앉아서 쉬다보면 또 한없이 늘어지며 의미없는 시간을 한참 보내고나서 자정이 30분 쯤 남았을 때 부랴부랴 촉박하게 운동을 마치고 후회할게 뻔하다. 닌텐도 스위치를 키고, 허벅지 밴드와 링콘을 준비하는 과정만 거치면 곧바로 링피트 어드벤처.. 2020. 11. 17.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3,14일차- 토요일 일요일은 모두 낮에 운동을 했다. 확실히 낮에 운동을 하고 여유 있게 오후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편하고 한적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이번 주가 거의 마지막이다. 다음 주부터 제자들 기말고사 대비 주말 보강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쉴 수 없는 시험 대비 보강 기간 때마다 느끼지만 사람은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어야 한다. 아니 안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는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토요일 운동 시작 전에 마음 먹은 대로 운동의 강도를 21로 올렸다. 처음 링피트 어드벤처를 시작할 땐 15쯤에서 시작했고, 금요일까지는 19로 30분을 해도 못 견딜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시험 삼아.. 2020. 11. 16.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1,12일차-일찍 일어나기-실패- 운동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 일찍 일어나기는 실패하고 말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보다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게 더 힘들 줄이야. 만약 뭔가를 도중에 실패해서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나는 그게 링피트로 운동하기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일찍 일어나는 쪽이 실패했다. 하지만 홈트레이닝은 뭔가 결실을 맺고 있다. 정말 완전한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상체에 보기 좋은 굴곡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아침에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다가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상체에 전엔 없던 그림자가 생긴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걸 보고 아주 잠깐 ‘역시 운동은 몸을 배신하지 않는 것인가?’ 라며, 이리저리 거울에 비친 상체를 살펴보긴 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 먹고 ‘이건 절대 근.. 2020. 11. 13.
<링피트 어드벤처>로 홈트하기-10일차-일찍 일어나기-5일차- 드디어 운동 두 자릿수 되다. 도전 성공 할 때 스스로에 대한 보상 고민. 드디어 링피트 도전을 시작한 날이 두 자릿수가 됐다. 길게 느껴지면서도 굉장히 짧고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그나저나 학원 일은 시험도 끝났는데 왜 더 많아진 것 같은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늘은 바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일로 화가 나기도 했으며, 일진도 좋지 않았다. 일찍 일어나고 매일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일만 생기거나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도 낮에 운동을 하지 못하고 퇴근 후에 운동을 했다. 오늘 진행하던 스테이지 가운데는 ‘볼록한 배 개선 세트’라는 도전이 있었는데, 거의 정밀 사격 수준으로 나를 겨냥하는 말인 것 같아, 스토리 진행에 필수적인.. 202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