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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10

넷플릭스 <낙원의 밤> 후기 마음에 드는 감독의 영화를 찾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잊기 힘든 개성을 지닌 대체 불가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된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은 감독과 배우 모두 평소 좋아하던 영화인의 작품이다. 바쁘기도 하고, 마땅히 보고 싶은 프로나 영화가 없기도 해서 넷플릭스 정기 구독을 해지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때마침 관심이 가는 영화가 나와서 넷플릭스 정기 구독 해지는 조금 더 뒤로 미뤄졌다. 엄태구와 전여빈 차승원, 박호산, 이문식 등 저마다의 이유로 한 번 이상은 다른 연기를 더 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배우들이다. 엄태구는 세상 사악하고 험상궂은 얼굴과는 다르게 얌전하고 수줍음이 많은 인물이라는 동료들의 증언을 들은 후에 더 강한 호기심이 생겼.. 2021. 4. 17.
경이롭게 재미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토요일, 일요일에 방영하는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매 회 시청률이 큰 폭으로 오르더니 전체 방영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8회만에 9.3%를 기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한 사람에게 들어가 살인을 하면 점점 더 강해지는 악귀를 찾아 처단하는 ‘카운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이다. 대략적인 시놉만 봤을 때는 굉장히 유치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드라마를 보기 전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막상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몰입감 넘치는 연출과 원작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캐스팅, 그리고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까지 더해진 범상치 않은 드라마다. 취향에 따라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공개되어 화제.. 2020. 12. 28.
넷플릭스 추천작 [러브 데스 로봇]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4편 러브 데스 로봇?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러브, 데스, 로봇은 SF와 미스터리, 액션, 호러, 사이버 펑크, 풍자 등의 다양한 내용이 담긴 18개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18개의 이야기는 서로 연관성이 없고, 한 편당 15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졌기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러브, 데스, 로봇의 각 이야기들이 짧은 런닝 타임을 가졌다고 해서 그 내용의 무게도 가벼운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시리즈의 제작을 맡은 감독이 그 유명한 팀 밀러와 데이비드 핀처이기 때문이다. 팀 밀러는 데드풀 1편을 연출한 감독이며, 세븐과 파이트 클럽, 조디악, 나를 찾아줘 같은 다양한 작품으로 인정을 받은 거물급 감독이다. 이 작품은 거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시작과 동시에 .. 2020. 12. 24.
넷플릭스 오리지날 스위트 홈 솔직 후기(스포없음) 괴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웹툰 원작 드라마? 넷플릭스라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이 드디어 공개됐다. 원작 웹툰을 워낙 재밌게 봤기에 처음 3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드라마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과 기대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이전에도 완성도가 높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은 많았지만 스위트 홈은 기괴한 괴물들과 긴장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절반 이상을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따라서 국내 제작진들이 얼마나 위화감없이 괴물들을 만들어낼지, 배우들은 실제로는 앞에 보이지도 않는 괴물들을 상대로 얼마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원작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소름돋는 오싹함을 주는데, 그런 분위기를 영상으.. 202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