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유투브 영상 촬영 목적으로 FUJI FILM X-T200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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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의 한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제일 필요했던 건 역시 카메라였다. 그러나 한 편으론 요즘은 휴대폰용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조금만 신경써서 찍으면 그럭저럭 볼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전문가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내공을 가진 게 아니라면 굳이나 카메라가 따로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그러다 한동안 쉬고 있었던 유투브 영상도 다시 만들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 지 3년 된 아이폰X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약 한 달간의 고민과 조사 끝에 FUJI FILM X-T200을 구매했다.

 

 

FUJI FILM X-T 200을 선택하기까지

 

바디는 크기도 적당하고 무겁지 않아서 좋다.

 

 조사는 역시나 유투브와 블로그를 통해서 했다.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투브 채널과 블로그들 중에서도 전문가 리뷰 반 나처럼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 사용자 리뷰 반 씩 검색했으며,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 모두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가격 범위는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에 있는 카메라로 정했다.

 

 범위와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해두니 제품 선택도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정한 조건들을 만족하는 제품 중에서 전문가와 일반인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후기가 나오는 카메라는 FUJI FILM X-T200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X-T200이 내가 정한 구매 조건에 거의 일치하는 카메라이긴 하지만 장점만 가지고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 4K 동영상 촬영시 시간 제한이 있다든가, 베터리 용량이 작다든가, 삼각대 연결 부분과 배터리 덮개 부분이 너무 가까워서 여분의 베터리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분리해야 한다든가 하는 몇 가지 자잘한 단점들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카메라치고는) 엄청나게 비싼 제품이 아니기에, 그리고 X-T200의 단점들이 내 사용 목적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는 것도 아니기에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사진을 잘 못 찍는 내 손이다. 몇 년 전에도 카메라를 산 적은 있었지만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는 처음이다. 그래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는 해도 느낌있고, 멋진 사진을 찍는 내공은 부족하기에 혹시라도 X-T200의 성능만큼 활용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항상 잘 가지고 다니면서 최대한 많이 열심이 셔터를 누르며, 사진을 찍고 다니면서 블로그와 유투브 모두 지금보다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X-T200으로 처음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