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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향긋한 곤드레밥과 두툼한 감자전의 조화! 제천 <풀향기>

by R첨지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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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분의 1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함께 곤드레밥과 감자전이 맛있는 <풀향기>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풀향기는 제천 시내에서 차로 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탁사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고, 점심 시간에 예약 없이 왔다가는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에

방문 전에 미리 전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전화로 미리 곤드레밥과 감자전을 주문해놔서

11시 50분에 가서 좋은 자리에 마련된 기본 반찬상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간이 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밥 없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식당 내부는 마치 카페처럼 약간 어두웠고,

밝지 않은 조명과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만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마주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이

감자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예약 없이 바쁜 시간에 와서인지

조금만 더 익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감자전이 나왔지만

여유있게 예약을 하고 가서인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도 꾸덕한 맛있는 감자전이었습니다.

사진에 전부 드러나진 않지만 두께도 제법 두툼해서 감자전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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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감자전을 먹는 도중 곤드레 나물밥도 나왔습니다. 

향도, 양도, 찰기도 딱 적당한 곤드레밥을 받으니 더욱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나온 양념을 슥슥비벼 미리 차려져 있던 기본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곤드레밥이 나올 때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슴슴하게 간이 잘 맞아서 후후 불어 한 번씩 입에 넣으면

얼큰하고 시원해서 자꾸 숟갈이 가더군요.

 

 

눈으로 보이는 푸릇한 들판과 온 몸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공기만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향긋한 나물향을 느낄 수 있는 곤드레밥과 정갈한 기본 반찬, 거기에 찌개와 감자전까지 먹을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성큼 다가 온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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