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이케아 추천 서랍장 니케뷔 시리즈 구입 및 후기(IKEA-NIKKEBY)

by R첨지 2021. 1. 3.
반응형

 집에 에어프라이어기가 있다. 고구마를 구워 먹거나 인터넷에서 본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유용하게 사용 중인데, 문제는 좁은 부엌에 둘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거실 소파 옆 바닥에 덩그러니 놓아두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외출하지 않을 땐 가지고 다니는 가방도 그 옆에 함께 두는데, 검은 소파 옆에 덩그러니 놓인 주방 가전과 가방들은 아무리 봐도 너저분하게 보였다. 

 

 그래서 몇 개월 전에 인터넷을 통해 적당한 크기의 수납장을 산 적이 있었다. 나름 후기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신중하게 구매한 제품이었는데, 조립 과정에서 불량이 확인 돼 반품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의 기억이 좋지 않아 에어프라이어를 둘 수납장을 구매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방치해두었었다.

 

 그러다 유투브에서 발견한 이케아의 니케뷔 서랍장을 보고 둘 수 있는 크기만 적당하다면 서랍장으로도 사용하고, 그 위엔 에어프라이어를 두면, 소파 옆 공간이 훨씬 더 깔끔하게 정리될 것 같아 고민 없이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니케뷔 시리즈는 99,000원인  4칸 서랍장과 79,000원인 2칸 서랍장이 있는데, 4칸 서랍장은 거실이 너무 좁아 보일 것 같아 2칸 서랍장으로 결정했다. 색상은 레드와 그레이 그린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선택한 색상은 무난한 그레이 그린이었다.

 

728x90

 

 광명 이케아에 가서 직접 눈으로 색상과 모양을 확인하고, 서랍장과 그 외에 필요한 몇 가지를 더 구매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이케아는 정신 집중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뭔가에 홀린 듯 이것저것 왕창 구매하게 된다. 이번에도 겨울 시즌 할인을 한다고 해서 처음 계획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구매할 뻔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딱 필요한 것들만 구입했다.

 

 집에 와서 상자를 열고 조립을 하려 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구성품 안에 드라이버가 없었다. 마침 집에 있던 공구 틀도 직장에서 쓸 일이 있어 가져다 놓은 뒤에 가져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음 날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조립의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구조상 드라이버를 돌리기 힘겨운 부분이 있기에 조립할 때는 가급적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낑낑대며 40분가량을 조립한 끝에 완성, 배치, 정리까지 할 수 있었다. 에어프라이어를 올려두고 보니 상단의 철판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거나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휘거나 모양이 변형되지는 않았다. 서랍엔 거실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던 게임용 컨트롤러들과 VR 등등의 놀이기구 및 리모컨 등을 넣어뒀다. 서랍은 부드럽고 매끄럽게 열고 닫혔으며, 색상도 옆에 있는 검은 소파와 잘 어울렸다. 

서랍은 넓고 넉넉하다.

 

 니케뷔의 장점은 구멍이 나 있다는 점과 철 재질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게 왜 장점이냐 하면, 자석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그림 등을 붙일 수 있으며, 구멍에 들어갈 정도의 고리를 구매하면 다양한 도구들을 걸어 둘 수도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케뷔 서랍장을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